11/29 비오는 동강과 기화천 무지개송어

새벽 출발부터 내린 비가 종일 이어졌다.
최근 추위가 가셔 좋은 기대를 하고 떠났다.
기화천에는 수량이 적고 동면에 들어갔는지 평탄여울 끝자락에
무지개송어와 갈겨니를 만날 수 있었고 오후 타임에 동강을 답사했습니다.

차량접근 불가 걸어서 30분 인적이 없는 동강 포인트
송어로 추정되는 10여마리 정도 스쿨링에 입을 닫고 비웃듯 자리를 지키는 무지개송어들을 2시간 집중 캐스팅으로 노려봤으나 허사였습니다.
동강에는 이처럼 간혹 대물들이 눈에 띄지만 여간 해선 반응이 없는 경우를 종종 목격했습니다.

이곳은 언제나 조용하고 아늑한 분위기가 좋습니다.
 오늘은 겨울비가 내려도 춥지 않아 구름이 연출하는 분위기와 낙엽 냄새로
생기가 도는 듯한 느낌입니다.
 동강에서 조과는 없지만 일행들과 신나게 스페이캐스팅을 하다 왔습니다. 

기화천 오전 상황

  

밋지웨트 역시 위력적인 웨트훅입니다.

수온이 높은 기화천에는 많은 갈겨니가 잔손맛을 제공했습니다.
동강에는 수온이 떨어져 자취를 감추고 있는데 이곳은 밤에도 낚여 즐거움을 더했다.

잔송어와 갈겨니 오전에 좋은 조황을 보였다.

집중된 포인트에 밋지 웨트낚시를...

산천어는 이미 깊고 흐름이 없는 곳으로 이동하고 아직은 무지개송어가 여울 끝자락에서 잡혔다.

기화천 초입에서

좋은 포인트임에 틀림없다.
기화천 최고의 명당.

대형 스페이스타일 웨트(타잉기술 제작참고)에 나온 무지개송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