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3 기화천 무지개송어.
오십천을 향하다 밤새 내린 비로 인해서 수위가 상승.
가는 길에 잠시 기화천에 들린다고 하다가 계속.~
 미탄에는 거의 물이 없는 상태로 낚시 불가능.
발길을 돌려서 도착한 기화천에는 맑은 물이 흘러 줬고
동강에도 역시 물도 좋고 수량도 좋지만 역시 별로 반응이 없다.
기화양식장 주변에 봄철이면 나타나는 중치급 무지개송어
비가 간간히 내리는 가운데에도 메이플라이 해치가 시작되자
정신 없이 메이플라이를 먹어치우는 무지개송어와 갈겨니들...

건너편 중간에 동굴이 보인다.
역시 명포인트임에 틀림없다.
오전에는 벌써 핏셔맨의 손이 탔다.
오후 5시 경에 도착한 이곳에서 16번 호박색 웨트는 역시 이곳에서도 주인님의 뜻에 따라서 무지개 송어를 열심히 물어오는 역할을 했다.
열심히 갈겨니도 물어오지만^^
동굴 쪽으로 민감해진 무지개송어를 향해서 물 속에 들어가면 경계심이 더욱 강해진다.
이런 경우는 물가에서 서서 장타성 롤캐스팅으로 슈팅이 필요한 것이다. 
미세하게 라인이 흘러 드는 긴장감과 중층에서 흐르는 작은 웨트를 살짝 주둥이로 건드리듯이 물어주는 입질에 더욱 긴장하게 만든다.
훅킹과 동시에 바늘 털이의 멋스럼으로 무지개송어가 고생한 대가를 지불해 준다.

중치급 기화천 무지개송어들.
봄철 무지개송어 점프력 대단해요.

상류 쪽 다리아래도 역시 라이즈가 이어졌다.
라이즈가 발생하자 계속 입질.
해질녘에는 주춤.
약간 굵은 놈들이 배출되었다.

역시 해치 사이즈과 컬러가 같은 #18 호박색 웨트훅을 좋아해.

무지개송어가 노는 곳에는 갈겨니가 약간 뒤쪽으로 빠져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