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1 낙동강 열목어.

차가운 기온과 줄어든 수량으로 어디론가
처박혀 좀처럼 얼굴을 보여주지 않았다.
낮 2시-4시 피크타임에 드라이와 님프에
굵은 놈들이 특정지역에서 등장.

조짐이 좋았다.
아침에 옹벽 아래 대형님프로 털려 내고 오후에 대물 열목어를 히트하다.
의외로 대물은 발밑에 있었네.
3명이 치고 올라간 자리에서 골드비드님프(102님프) 마커 채비로 한방에 걸어낸 55센티 열목어, 제압하기 어려워 하류로 끌려 내려가다 물에 빠지는 상황에서도 낚아 올렸다.

낙동강 열목어 55센티.

쌀쌀한 늦가을의 황지천 하류권.
낙엽이 모두 떨어지고 열목어는 깊고 넓은 유입수 부근 바닥에서 떠나지 않고 있었다.

가는 길에 잠시 들려본 구문소.
무지개송어 몇마리 간혹 열목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