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에 찾아본 동남천(정선군 남면)

정선에서 화암약수 쪽으로 가다가 덕우 삼거리에서 우측에
태백 쪽으로 터널을 넘어간 곳에 위치한 지장천(동남천)을
다녀왔습니다.
지난 여름 많은 송어가 누출되었다는 정보로 확인했습니다만.
거의 잡혀가고 일부 퍼진 무지개송어가 곳곳에서 낚여 즐거움
을 더했고 수려한 경관과 아늑함을 느낀 하루였습니다.
서서히 플라이맨들이 찾기 시작했습니다(내린천에 이은 새로운 플라이 터로 개발의
필요성이 있는 곳).
조과는 갈겨니가 주종으로 하루 낚시에 드라이훅에 무지개송어는
3-4마리 정도 작은 무지개송어 앙탈은 충분하리라고 봅니다.

선평역과 광덕 쪽으로 가수리로 연결되는 길이 포장이 거의 완료단계로
진입이 좋습니다(승용차는 아직은 선평에서 진입).
오늘 사용된 드라이훅은 주로 형광,회색 메뚜기 #8번을 사용하신 분은
오후장에 2-3마리 정도의 손맛과 굵은 갈겨니 끝없이 낙였다.

천혜의 비경을 감추고 이제서야 발혀지는 동남천의 절경과 장장 15킬로 정도의 여울을
자랑한다.
아쉬움은 자원이 적다는 것. 그래도 가보면 하루 낚시를 다양하게 할 수 있는 곳.

반복되는 소와 짧은 여울이 이곳의 특징.
주로 깊은 소를 중심으로 미끼낚시에 잡혀갔지만 여울 쪽에는 아직도 여름철 보다는 굵어진
무지개송어를 2-3마리 드라이에 즐기기는 좋은 곳.

정선군 남면 광덕리.

30급 무지개송어와 파이팅 하는 나진근 님.
오늘의 특효 회색 송충이 역시 여기서도 약발 받네...